인명진 "탈당파 진정성 안다…선의의 경쟁 할 것"


비박계 의원들의 분당을 하루 앞두고 탈당파와 잔류파가 본격적인 세력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SBS 3시 뉴스브리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탈당파와의 충돌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명진 내정자는 앞서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집단 탈당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그분들을 폄훼 하기 위해서 한 말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했습니다.

인 내정자는 김무성·유승민 두 의원이 "박 대통령 당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분들"이라며 "당을 개혁해보려는 열정을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분들의 진정성을 잘 안다"면서 비박계의 신당 창당으로 "보수 개혁의 지평을 넓히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받는 보수 진영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 내정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윤리위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이진곤 윤리위원장과 일곱 명의 윤리위원들이 복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리위 해체 논란을 야기한 친박 성향 윤리위원들의 선임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인 내정자는 끝으로 "어긋나는 상황이 오면 비대위원장에는 언제든 미련이 없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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