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내일 분당 선언"…"마지막까지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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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비주류가 내일(27일) 오전에 집단 탈당과 함께 분당 선언을 합니다. 주류 지도부는 비주류 의원들을 마지막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오늘 오전 전체 회동을 열고 탈당과 창당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비주류는 내일 오전 10시에 30명 안팎의 의원이 집단 탈당과 함께 분당을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오신환/새누리당 의원(탈당 선언 비주류) : 내일은 30명 정도 안팎으로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1월 초에 이차적인 소규모 탈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초 34명보다는 적은 숫자지만 비주류는 다음 달 초 최소 7명이 추가 탈당하면 원내 3당인 국민의당 의석수를 넘어설 거로 예상했습니다.

신당 창당 일은 다음 달 24일로 확정했습니다.

신당의 정강·정책과 방향성은 모레 토론을 통해 결정한 뒤 공개할 예정입니다.

비주류 의원들에 대한 주류 지도부의 설득도 계속됐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보수정당 적통을 이어온 새누리당을 개혁하는 데 힘을 모으자며 비주류 의원들을 마지막까지 만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분들이 정말 신당을 만들 수 있는 그런 힘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그 힘의 반만 보태도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탈당 의원 숫자가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환골탈태한다면 보수 신당에 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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