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망 표시 부이 피하려다 좌초…침수 어선서 7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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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초 어선 구조 작업

전남 신안군 비금도 인근 해상서 좌초돼 기관실이 침수된 새우젓 어선을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

26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비금도 인근 해상에서 영광선적 17t급 자망어선 A호가 좌초되어 침수 중이라는 선장 김모(46)씨의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

목포해경은 경비정 3척 등 구조인력을 급파해 1시간여 만에 현장 도착해 김 선장을 포함한 선원 7명을 구조했다.

침수한 어선에서 배수작업을 하고, 기관실 하부 가로 100cm 세로 20cm가량의 균열을 발견하고 쐐기와 고무 패드를 활용해 방수 조치했다.

또 어창에 보관 중이던 새우젓 약 6천kg을 다른 운반선으로 옮기고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에어밴트 2개를 설치했다.

지난 25일 오전 신안 비금도에서 출항 밤 10시까지 조업을 하던 A호는 조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해상에 있던 어망 부이를 피하려다 좌초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A호를 목포 지역 조선소로 예인했다.

(사진=목포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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