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쟁 참화 되풀이 안 해"…진주만서 미래 메시지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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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하와이 진주만 방문과 관련해, "두 번 다시 전쟁의 참화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늘(26일) 일본 경제단체 게이단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 진주만 방문 의미에 대해, "진주만 공격 75년이 되는 올해 미·일 관계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는 의미가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과거 적국으로서 싸웠던 미·일 양국이 전후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맹국으로서 변화했다는 점에서 화해의 가치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밤 정부 전용기 편으로 하네다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현지시간 내일 낮 우리 시간 모레 오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미국 함정 위에 세워진 애리조나기념관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문해 헌화하고 추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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