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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커다란 새인가?"…헬기를 본 원시 부족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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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열대우림에 사는 한 원시 부족민들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초로 포착한 브라질 원시 부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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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를 타고 아마존 상공을 지나던 사진작가 리카르도 스터케르트 씨는 세상에 한 번도 알려진 적 없는 원시 부족 마을 위를 지나게 됐습니다.

악천후를 만나 헬기 방향을 틀었는데, 그곳에서 처음 보는 부족을 만나 카메라로 담을 수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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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를 난생처음 본 원시인들은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카메라 쪽을 노려봤습니다.

몇몇 남성들은 헬리콥터를 향해 뾰족한 화살을 겨누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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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이 부족의 조상은 2만 년째 같은 지역에서 바깥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왔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부족 사람들에게 전해 듣기로 이들은 헬리콥터를 '마법에 걸린 큰 새'라고 부르며, 안에 사람이 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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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원시 부족에 대한 연구를 40년 이상 진행해 온 문화인류학자 호세 메일레스 씨는 "이 부족은 냄비, 칼, 도끼와 같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알고 감자 등을 재배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부족의 이름조차 알고 있는 사람이 없고, 문명인은 물론이고 주변 부족과도 교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깥세상이 빠른 속도로 변하는 동안에도 밀림을 벗 삼아 태초 인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Ricardo Stuck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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