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성기능개선제 150만 정 제조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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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무허가로 제조하거나 중국에서 밀수한 가짜 성기능개선제 수백억 원어치를 유통한 혐의로 2개 조직의 주범 58살 김 모 씨와 58살 손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58살 이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씨 등 4명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중랑구 주택가 가정집에 허가 없이 제조공장을 차리고 시가 267억 원어치의 성기능개선제를 제조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손 씨 등 4명은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시가 129억 원어치의 중국산 가짜 성기능개선제를 밀수해 영등포구와 마포구 가정집에서 포장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조 조직을 이끈 김 씨는 유명 치료제인 시알리스나 비아그라를 가짜로 만들거나, 원료 분말에 다른 식재료를 섞어 제품명을 마음대로 붙여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밀수 조직을 이끈 손씨 등은 직접 제조를 할 수는 없었지만, 과거 중국에서 알게 된 판매자를 통해 가짜 시알리스나 비아그라를 들여와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조직은 서로 수급이 불안정할 때 원료나 가짜 제품을 주고받는 거래 관계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서울 강서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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