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결선투표와 선거구제 개편 등 정치개혁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야권 대선주자 8인 정치회의를 공동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6일) 오전 만난 두 사람은 "현 시점이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특히 정치개혁 입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우선 8인 정치회의에서 논의를 시작하자"고 밝혔습니다.
야권 8인 정치회의는 지난달 20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탄핵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야권 대선 예비주자들로,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 등입니다.
오늘 안 전 대표와 심 대표는 결선투표제 도입과 관련해, "헌법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있지만, 정치인들이 합의를 하면 헌법 개정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결선투표제 도입이 가능할 것" 이라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양당 대변인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