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광역버스 요금이 31일부터 대폭 인상됩니다.
기본요금은 6% 오르고,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는 거리비례제가 도입됩니다.
인천시는 인천∼서울 19개 광역버스 노선의 기본요금을 2천500원에서 2천650원으로 6% 인상하는 내용의 요금 조정안을 31일 첫차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청소년 요금은 1천400원에서 1천500원, 어린이는 1천 원에서 1천100원으로 오릅니다.
아울러 거리비례제 도입에 따라 이동 거리가 30km 이상일 땐 100∼700원의 요금이 추가로 부과됩니다.
현재 인천과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19개 노선 요금은 이동 거리에 상관없이 2천500원이지만 요금인상 후에는 최대 3천350원까지 내야 합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버스업체 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현재 수준의 노선을 유지하려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