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금은방 내실에 주인 가두고 귀금속 훔친 10대들


대낮에 금은방 내실에 주인을 가두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류모(15) 군을 구속하고 김모(15)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이달 19일 오후 3시 40분쯤 부산시 영도구 이모 씨의 금은방에 들어가 내실에 이 씨를 가두고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2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씨가 내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간 뒤 김 군은 내실 출입문을 붙잡은 채 이 씨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고 류 군은 귀금속을 훔쳤습니다.

고령인 이 씨는 내실에 갇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10대 두 명이 금은방에 들어가 범행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15∼20초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최근 이들은 검거, 귀금속을 회수하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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