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EU 농식품 수출은 '훨훨'…日, 4대 수출시장으로 부상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도 농식품 수출은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이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 중국, 스위스에 이어 EU산 농식품 4대 수출시장으로 떠올라 눈길을 끌었다.

25일 EU 집행위원회가 내놓은 'EU 농식품 무역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EU의 농식품 수출 규모는 1천299억 유로로 지난 2004년 11월~2015년 10월까지(1천275억 유로)에 비해 1.9% 증가했다.

이 기간 미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이 205억 유로로 가장 많았고 중국(112억 유로), 스위스(78억 유로), 일본(56억 유로), 러시아(55억 유로) 등이 2~5위권을 차지했다.

EU 농식품의 한국 수출은 24억8천400만 유로로 이전 1년간 기간의 24억5천200만 유로와 비교하면 1.3%(3천200만 유로) 증가하면서 14위를 차지했다.

올해 10월 EU 농식품의 한국 수출 규모는 2억5천500만 유로로 작년 10월(1억8천900만 유로)보다 35.1%(6천600만 유로)나 급증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EU의 농식품 수입은 1천116억 유로를 기록, 이전 1년간(1천118억 유로)보다 0.1% 감소했다.

EU의 최대 농식품 수입국은 브라질이었고, 미국, 아르헨티나, 중국, 스위스가 2~5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EU는 농식품 무역에서만 183억 유로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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