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경찰 조선총련 관계자 수사에 "탄압책동" 반발


북한은 25일 일본 당국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간부 등을 외환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며 이는 조선총련에 대한 '탄압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외지원단체인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일본 경찰합동수사본부가 지난 19일 외환법 위반 혐의로 조선총련 도쿄도 시브세지부 위원장의 자택과 재일본조선인축구협회 회장 및 축구협회 국제부장의 자택 및 회사를 '강제수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담화는 "(일본이) 총련 일꾼들과 재일동포에 대한 대대적인 강제수색을 미친 듯이 감행한 것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도발"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번 수사는 조선총련을 불법적 활동을 하는 단체로 '왜곡 날조'하려는 목적이라며 "총련을 전면 탄압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자는 데 그 흉악한 속심이 있다"고 비난했다.

담화는 "총련과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그 어떤 사소한 박해나 탄압도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인정하고 그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일관한 입장"이라고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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