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협동조합 뉴스테이는 '월세 10만 원'도 가능…사실상 전세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와 고양시 지축지구에 들어설 첫 기업형 임대주택, 즉 '협동조합형 뉴스테이' 1천여가구는 월세를 10만원만 내면 되는 '전세 같은' 뉴스테이가 될 전망입니다.

뉴스테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더함컨소시엄은 사업계획상 별내신도시 A1-5블록에 건설될 뉴스테이 60㎡형 86가구의 기준 임대료는 입주자가 협동조합에 내는 출자금을 포함해 보증금 1억2천만원에 월세 32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입주자가 보증금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월세를 46만원으로 올리면서 보증금을 6천500만원까지 낮추고, 반대라면 보증금을 2억3천만원까지 높이고 월세를 10만원으로 내리는 것이 선택지로 제시됐습니다.

후자의 경우 월세부담이 거의 없는 사실상 전세라는 설명입니다.

별내신도시 뉴스테이와 마찬가지로 더함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인 지축지구 B-7 블록 뉴스테이도 74㎡형 246가구 임대료가 보증금 7천만∼3억1천만원에 월세 61만∼10만원, 84㎡형 293가구 임대료는 보증금 7천만원∼3억3천만원에 월세 67만∼10만원이 제시됐습니다.

협동조합형 뉴스테이는 건설사가 꾸린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로 나서는 일반 뉴스테이와 달리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사회적 주체'가 공급하는 뉴스테이입니다.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사회적 주체가 건설·공급하는 데다가 '입주민이 입주민 자신에게 임대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낮은 임대료가 가능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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