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공모함, 서해 이어 서태평양까지…잇단 무력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만 발언으로 양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이 항공모함을 서해에 이어 서태평양까지 진출시키며 잇단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훈련 해역이 한반도에 인접한 서해이자, 일본을 앞에 둔 서태평양이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한반도 배치와 트럼프 진영에 대해 경고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중국의 첫 항모 랴오닝함 편대가 어제(24일) 원양훈련을 위해 서태평양으로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항모의 태평양 항행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른 중국 매체들도 중국 해군 사령부 소식통을 인용해, 랴오닝 편대가 원양훈련을 위해 서태평양으로 향할 것이라며 이는 연례 훈련 계획에 따른 것으로 랴오닝함이 원 양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까지 며칠간 랴오닝과 수척의 구 축함으로 구성된 편대가 함재 헬기 등을 동원해 서해 부근 해역에서 실탄훈련을 벌였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