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이 팀으로부터 두 번째 방출 대기 조처됐습니다.
에인절스는 외야수 벤 르비어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지만을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최지만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나머지 메이저리그 구단의 클레임을 기다리게 되는데, 만약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없다면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으로 옮기거나 FA로 팀을 떠날 수 있습니다.
2009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한 최지만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와 계약했습니다.
룰 5 드래프트를 통해 곧바로 에인절스로 이적한 최지만은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1할 7푼, 5홈런, 12타점을 올렸습니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대타와 대수비로 출전하다가 5월 12일 에인절스로부터 첫 번째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에인절스를 떠나는 대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에인절스 주전 1루수 크론의 부상으로 7월 10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까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으로부터 두 번째 방출대기 통보를 받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