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강화' 진의에 "핵경쟁 하자는 것…모든 면에서 능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핵 능력 강화' 주장의 진의에 대해 "핵무기 경쟁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MSNBC 방송 '모닝 조'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미카 브레진스키는 자신이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핵 능력 강화'에 대해 해명해달라고 요구하자 당선인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러면서 핵무기 경쟁과 관련해 "우리는 모든 면에서 그들을 능가하고 오래 견딜 것"이라고 말했다고 브레진스키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은 세계가 핵무기와 관련한 분별력을 갖게 되는 시점까진 핵 능력을 큰 폭으로 강화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 발언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전력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 지 몇 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이 동시에 핵전력 강화론을 펴면서 향후 양국 간 '핵 치킨게임' 돌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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