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언제든 추가 핵실험…'靑 불바다' 위협"


국가정보원은 오늘(23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한미 정세를 고려해 추가 핵실험을 준비 중이며, 군사 훈련 참관 중 "청와대 불바다" 위협도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새누리당 이완영,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간사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 원장은 "동절기에도 풍계리 핵 실험장의 2번 갱도에서 인원과 차량 활동이 활발하며, 3번 갱도는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이 가능하다"면서 "북한이 한미 정세를 고려해 추가 도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또 "김정은이 지난 1일 포병화력 연습에, 12일에는 청와대 습격 훈련에 참석하는 등 군사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특수작전부대를 방문했을 때는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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