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문 닫은 기업 77만 7천 개…소멸기업 역대 최다


폐업하거나 1년 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기업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영리기업 중 매출액을 올리거나 상용 종사자가 있는 활동 기업 수는 555만4천개로 1년 전보다 5천개 줄었습니다.

폐업하거나 2014년부터 1년간 활동하지 않은 소멸기업은 77만7천개로 11만2천개 증가했습니다.

소멸기업 수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고였습니다.

소멸기업은 주로 영세하고 대표자 연령대가 높은 업체에서 발생했습니다.

2014년 소멸기업 중 매출액이 5천만원이 되지 않은 기업이 79.5%에 달했습니다.

소멸기업 가운데 1인 기업 비중도 94.2%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통계청은 "매출액이 작고 1인 기업 위주로 구조조정됐다"면서 "다만 2014년 경제성장률이 3%대로 2%대를 기록한 2013년, 2015년보단 좋았기 때문에 경제 상황과는 큰 관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