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모술서 구호 활동가 포격에 사망


이라크 모술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현지 단체의 직원 4명이 박격포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이라크주재유엔사무소가 밝혔습니다.

리제 그랑데 이라크 주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관은 "초기 보고에 따르면 모술 동부에서 구호품을 받으려고 줄 서 있던 난민 7명과 이들을 돕던 구호 활동가 4명이 숨졌다"며 "이들은 무차별적으로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숨진 구호 활동가는 모술이 있는 니네베주의 자발적인 구호단체 '파즈3a'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페이스북 계정에 박격포 공격과 도로매설 폭탄으로 활동가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박격포를 누가 발사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모술 동부는 이슬람국가, IS의 근거지로 이라크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어제 이라크 정부군의 군사적 압박이 거세지자 IS가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주민을 사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모술 부근에서 IS의 자살폭탄 테러가 잇따르자 오늘 모술 외곽 코크잘리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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