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테러가 발생한 독일 베를린 시내 크리스마스 마켓이 사건 발생 사흘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주최측은 주변에 콘크리트 바리케이드들이 설치된 가운데 현지 시각으로 22일 오전 마켓을 재개장했습니다.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참사 현장인 마켓이 개장된 것은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베를린 시민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19일 저녁 19톤 대형 트럭이 베를린 관광지인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근처의 이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진해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유럽 전역에 수배령을 내리고 용의자인 튀니지 난민 출신 아니스 암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