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탄핵정국 '공직기강 확립' 전 부처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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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칠레 주재 외교관의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이 같은 심각한 비위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정하고 철저하게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외근무 공직자의 불미스러운 행동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국민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민생 현안을 챙기는데 긴장감을 갖고 전념을 다 하고 있는 시점에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기강해이 문제가 발생한다면,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또 오늘 오후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44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이 참석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실장은 "내년은 불확실한 국정 상황을 틈탄 공직자들의 비위행위나 복무위반, 복지부동, 소극적 업무행태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므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처신을 바로 하고, 소명의식과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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