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강경론자 무역위원장에 "중국과 전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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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무역 사안에서 중국과 각을 세워 온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무역 정책을 전담할 기구 인사에도 대중 강경론자를 낙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자가 백악관에 국가무역위, NTC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피터 나바로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지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는 "세계 경제의 두 강자인 미·중 사이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볼티모어대 로스쿨의 찰스 티퍼 교수는 포브스에 나바로 지명은 중국에 호전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은유적이든 문자 그대로든 중국과의 전쟁이 곧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나바로 교수는 중국의 부상을 비판적 관점에서 서술한 책을 여러 권 쓰기도 한 대표적 대중 강경론자입니다.

그는 지난달 포린폴리시 잡지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가 "외교를 위한 제단에 미국 경제를 제물로 희생시켜선 절대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과거 샌디에이고 시장과 하원 선거에 민주당으로 출마했다 떨어진 경력이 있습니다.

트럼프와는 2011년 자신의 저서와 관련해 트럼프에게 편지를 써 보내면서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는 경제학자로는 유일하게 트럼프 핵심 진영에 들면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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