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가족 회사와 관련된 세금 탈루 등 개인 비리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개인 비리와 관련해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편법으로 가족 회사의 자금을 활용해 외제차를 4대나 굴리고 처가 부동산은 넥센이라는 기업에 떠넘기고 변호사 수임료는 제대로 신고 안 해서 탈루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하는 비서관 그것도 수석 비서관으로서 이런 이야기들이 주변에 제기됐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물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점은 저의 입장에서 보면 다 억울한 겁니다. 근거 없는 거고요"라며 "외제차 4대 아닙니다. 법인용 차량 1대 있고 개인용 차량은 국산차고 총 2대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우병우 증인 검사 생활 오래 했죠?"라고 물으며 "제가 우병우 검사였다면 그런 식으로 답변하면 한방 쥐어박았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하게 대답할 수 있습니까"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우 전 수석과 일침을 가하는 김한정 의원의 모습을 '영상 픽'에서 준비했습니다.
(편집 : 한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