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9명 "카드수수료 1.0%미만으로 낮춰야"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신용카드사에 내는 수수료율을 1%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3천 개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용 중인 신용카드 수수료율에 대해 86.4%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 중 76.7%는 적정 수수료율에 대해 '0.5%~1.0% 미만'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준 적용 수수료율은 1.3~2.0%로 알려졌다.

소상공인들의 경영과 영업활동 애로사항으로는 '경쟁업체의 불공정거래·대기업 가격할인'이 32.2%로 가장 높았고 자금 상황(30.9%), 높은 임대료(26.9%)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애로로 지목된 경쟁업체의 불공정거래·대기업 가격할인 문제는 운수업(85.7%)에서 많이 발생했다.

적지 않은 소상공인이 애로 해결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로사항과 민원 해결방법에 대해 44.6%가 '(지원 기관 등에) 지원 요청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고용유지와 관리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임금(40.5%), 잦은 이직(23.5%), 인력 부족(20.5%), 종업원 없음(19.1%), 4대 보험부담(15.5%) 등의 답변이 나왔다.

최저임금액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40.0%가 '부담이 된다(부담됨+매우 부담됨)'고 답했다.

이는 '부담 안된다(전혀 부담 안 됨+부담 안됨)'는 비율 12.8%보다 38%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이다.

가장 취약한 영업 분야로 홍보능력이 29.4%로 가장 많이 거론됐고 이어 인력관리·교육능력(22.7%), 시장정보 수집능력(20.5%) 등의 답변이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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