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공서 평양타격' 타우러스, F-15K 전투기에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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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

대전 상공의 전투기에서 발사해 평양의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가 공군에 배치됐습니다.

공군은 오늘(22일) 제11전투비행단에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타우러스 전력화를 기념하는 행사를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우러스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도입이 결정된 이후 비행안정성 시험 등 관련 절차가 진행돼 왔고 전체 도입분 170여 발 가운데 초도 물량 10여 발이 이달 초 독일에서 들어왔습니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에 장착하는 타우러스는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성능을 갖췄습니다.

또 위협지역을 피해 저고도로 순항 비행할 수 있는 미사일로, 군용 GPS가 장착돼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거리가 500km에 달해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 지역에서도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습니다.

타우러스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 타격하는 개념인 '킬 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됩니다.

정경두 총장은 "타우러스 미사일을 전력화함으로써 우리 공군은 평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 효과와 함께 전시에 적 중심에 위치한 전략표적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하고 정밀한 타격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장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적이 도발해 온다면 다시는 그릇된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단호하고 철저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타우러스 시스템즈사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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