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튀기] 대한항공 기내난동…"유아인 연기가 과장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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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이드 이슈& '펑 튀는 기업뉴스']

펑 튀는 기업뉴스 펑튀기의 손석우입니다. 온라인상으로 화제가 된 기업들의 순위와 네티즌들의 생각을 매일매일 살펴보는 시간인데요. 먼저 화제를 불러모았던 기업들의 순위부터 살펴보시죠.

어제는 화제성 1위는 단연 대한항공이었습니다. 어제도 2위였는데,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군요. 2위는 의외의 기업입니다. 코카콜라가 차지했고요. 삼성전자는 어제 1위에서 오늘은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4위는 이마트 5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습니다.

순위별로 어떤 뉴스가 화제였는지 알아보죠. 먼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입니다. 대한항공 VIP 탑승객이 술에 만취해서 기내에서 2시간 가량 난동을 부렸고, 승무원들이 허둥지둥 댔다는 소식이었는데요. 특히 미국 팝스타 리차드 막스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있었는데, 리차드 막스에 의해서 난동사건이 알려지게 됐다는 것도 논란과 화제를 일으켰죠. 예상대로 네티즌들의 반응 폭발적이었습니다.

● 1위 - 대한항공

'대한항공 VIP 손님' 기내 난동

- "그리고 음주자는 무조건 탑승을 거부해야 한다"

- "국내최고의 항공산데 저런 술주정뱅이 하나 대처하는 훈련도 안 시키는가"

- "외국인에게 보여진 또 하나의 국격실종"

음주자에 대한 비판의 댓글이 가장 많았고요. 기내 음주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국격이 실종된 또 하나의 사건이라는 자조섞인 비판을 하는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워낙 화제였기 때문에 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기내 난동을 부린 만취한 승객은 한 중소기업 대표의 아들이었다고 하죠. 지난 9월에도 유사한 기내 소란 행위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소위 금수저의 막장행동, 네티즌들 역시 분노의 댓글을 보여주셨습니다.

'대한항공 기내 난동' 피의자는 기업대표 아들

-"업체를 공개해야 두번 다시 저런 일이 없지"

- "유아인 연기가 과장이 아니네"

- "모발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 하기 바란다..공항 검문을 통과 하기 위한 꼼수 일 수도"

업체공개해라, 재벌가 3세의 막무가내 행동을 비판한 영화죠. 베테랑을 떠올리는 네티즌도 있었고요. 이 댓글 주목할만합니다. 양주 2잔 정도를 마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정도에 만취한 게 이상하다. 마약을 복용했을지도 모르니 검사 철저히 해야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계셨습니다. 경찰은 이 네티즌의 의혹 제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군요.

이어서 관련기사 계속 보시죠. 기내 난동이 제압된 뒤에 이 승객이 경찰에 인계가 됐는데 경찰이 간단한 조사만 하고 바로 석방 조치했다는 게 논란이 됐죠. 네티즌들은 또 한 번 열받았습니다.

대한항공 "기내 난동 승객 경찰 인계"…경찰은 바로 석방

- "당장 구속해야지 법이 왜 이모양인지"

- "이 나라 법은 진짜 모르겠다ㅋㅋ"

- "비행기 안에서 난동은 테러행위로 간주해야된다고 봄"

우리나라 항공법이 외국에 비해서 제재조치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댓글들이었습니다.

다음은 2위 코카콜라입니다. 톱스타 박보검씨가 코카콜라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군요. 네티즌들의 반응도 훈훈합니다.

● 2위 코카콜라

박보검, 코카콜라 광고 모델 발탁

- "박보검과 코카콜라 잘 어울려"

- "코카콜라 물처럼 마셔주겠어"

- "사이다 좋아하지만 이제부턴 코카콜라로 턴"

역시 이미지가 좋은 톱스타라 그런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박보검씨에 대한 칭찬 일색이군요.

다음 3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관련 뉴스 보시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J 모델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제품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제2의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가 일어난 걸까요? 이번에도 배터리나 설계상 구조적 결함이라면 충격파가 클 것 같은데요. 네티즌 반응 보시죠.

● 3위 삼성전자

인천공항 승객이 떨군 삼성 갤럭시J서 연기

- "이쯤 되면 갤류탄이네"

- "이 정도면 불매 해야 할 듯. 끔찍하네요"

- "수상한 생각이 드네. 왜 크게 이슈가 될만한 공항에서 꼭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연이은 스마트폰 발화 사건에 삼성전자에 대한 비난과 우려의 시각이 많았고요. 마지막 댓글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명성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를 가진 음해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4위는 이마트였는데요. AI 확산으로 달걀 공급 파동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가격을 추가 인상했다는 소식이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 4위 이마트

이마트도 계란 '1인1판' 제한…가격 6% 추가인상

- "2년 전에 계란값 폭락했는데 그때 마트들 가격 하나도 인하 안했다"

-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이 정부의 무능함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군요"

- "대형마트 뭐더러 가냐 ㅎㅎㅎㅎ 동네 마트 가면 널렸다 갯수 제한 없고"

가격 올릴땐 LTE급인데 가격 인하에는 인색한 유통업체들의 고질적인 행태를 꼬집는 댓글이었고요. 정부의 허술한 AI 대책에 대한 비판도 있었습니다. 동네마트에 가면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나보죠. 주부님들 참고하실만한 정보 같은데요.

마지막 5위 살펴보겠습니다. 폭스바겐인데요.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나면서 피해보상액을 미국에서는 1인당 1200만원으로 책정했다는 내용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리콜계획이나 보상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죠. 댓글들을 보면 네티즌들이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5위 폭스바겐

폭스바겐, 미국서 1200만원 보상…한국은 얼마?

- "우리나라는 떼쓰면 10분의 1정도로 던져줄 것이다"

- "상품권 아니면 1회 엔진오일 교환권 또는 폭스바겐 열쇠고리 중에 선택"

- "폭스바겐 차주 1인당 1000만원이 적정하다"

설마 폭스바겐이 우리나라에서는 상품권으로 보상을 해주는 이런 사태는 벌어지지 않겠죠. 담당 부처인 환경부의 행보 주목해봐야 겠습니다.

이렇게 1위부터 5위까지 어제 화제가 됐던 기업들의 뉴스와 네티즌들의 생각을 살펴봤습니다. 저는 내일펑 튀는 기업뉴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펑튀기였습니다. 

(SBSCNBC 손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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