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컵스 우에하라, WBC 불참 선언…"구단서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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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우완 투수 우에하라 고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일본인 노장 투수 우에하라 고지가 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우에하라는 일본 아사히TV의 프로그램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시카고 컵스 구단에 출전 의지는 전달했지만 구단에서 가급적이면 출전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만류했다"고 밝히며 WBC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우에하라는 1999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2008년까지 뛰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습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우에하라는 첫해만 선발로 뛰었고, 이후 불펜투수로 전향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3년 연속 20세이브를 돌파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뒷문을 지켰고, 올해 컵스와 1년 6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앞서 우에하라는 컵스와 계약을 확정한 뒤 "출전하고 싶지만 나중에 확실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는데 이번에 WBC 불참 의사를 확실히 밝혔습니다.

우에하라는 2006년 열린 제1회 WBC에만 출전해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7이닝을 던져 2승,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습니다.

니 한국과 4강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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