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유라씨의 신병확보를 위해 독일에 사법공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특검측이 법무부를 통해 요청해오면 재외공관을 통해 신속히 독일 당국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특검측이 요청하면 여권법에 따라 정씨 여권에 대해 반납명령을 내리고, 자진반납하지 않으면 직권 무효조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측은 법무부를 통해 외교부에 정씨에 대한 형사사법공조와 여권 무효화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권제재에 착수하려면 특검측이 정씨를 기소 또는 기소중지하고 외교부에 여권제재를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