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대회 D-1] '영원한 심사위원' 故 앙드레김을 추억하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슈퍼모델 대회와 함께 한 앙드레김의 25년 역사
“옷만큼이나 모델들을 사랑했던 디자이너”

열정과 도전으로 성장한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가 25주년을 맞았다. 오는 22일 열리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측은 패션과 무대, 그리고 모델들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한 사람을 추억한다. 바로 故앙드레김이다.

故앙드레김(1935~2010년)은 ‘최초’ 기록을 누구보다 많이 세운 인물이다. 국내 최초 여성복 남성 디자이너이며, 한국인 디자이너 최초로 패션의 나라 프랑스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또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모델로 세우는 파격적인 시도도 앙드레김이 가장 먼저 했다.

그리고 앙드레김은 패션모델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디자이너였다. 한국적 아름다움이 가득한 그의 패션쇼 무대에 오르는 모델들에게 앙드레김은 따뜻했고 인간적이었다. 앙드레김은 최고의 모델들을 선발하는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심사위원으로서 수년간 자리를 빛내며 도전자들을 응원했다. 

25주년의 슈퍼모델 선발대회 역사는 앙드레김과 함께 숨쉬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슈퍼모델 선발대회 주최 측은 슈퍼모델과 함께 숨 쉰 앙드레김의 50년 패션 인생을 되돌아보고 추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계획했다.

앙드레 김의 시그니쳐 색이라고 할 수 있는 화이트 컬러가 가장 잘 어울리는 톱스타 이영애, 신인시절부터 앙드레 김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이준기 등이 추모 스토리를 전한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오프라인 - SBS 뉴스

이준기는 앙드레김의 무대를 회고하며 “스타의 자리에 오르면 꼭 선생님의 무대에 서고 싶었다.”면서 앙드레김의 패션쇼 무대는 꿈과 열정이 있는 공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앙드레 김 패션쇼의 단골 메인 모델이자 피날레를 장식했던 한류스타 송승헌이 추모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아 깊은 울림을 더할 예정이다.

앙드레김을 추억하는 역대 슈퍼모델들의 감회는 더욱 새롭다. 앙드레김은 패션계에서의 쌓아올린 화려한 업적과 더불어 그는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끼와 재능 넘치는 슈퍼모델을 선발해왔고 자신의 패션쇼에도 슈퍼모델출신 모델들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며 대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슈퍼모델들의 모임 ‘아름회’의 회장 모델 김효진은 “슈퍼모델들에게 앙드레김 선생님은 시작을 함께 해주신 분이다. 그래서 더욱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25주년 슈퍼모델 대회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슈퍼모델들이 무대 곳곳에 살아숨쉬고 있는 앙드레김의 열정과 꿈을 함께 추억할 예정이다.

예선 대회와 아임슈퍼모델 미션을 통해 한국 20명, 중국 8명, 총 28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선발되었으며, 28명의 '예비 슈퍼모델'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현장과 역대 슈퍼모델들의 특별한 콜라보 무대 등은 오는 22일(목) 오후 5시 20분부터 지상파 SBS를 비롯 SBS Plus, SBS funE, SBS MTV 채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