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내일(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동안 여객기 총 135편이 운항을 멈춥니다.
오늘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1차 감편계획을 공지한 데 이어 오늘 2차 감편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전체 열흘동안 결항하는 여객기는 국제선이 24편, 국내선이 111편입니다.
감편하는 국제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나리타와 오사카, 홍콩,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오가는 항공편입니다.
국내선은 김포공항과 김해와 울산, 여수공항을 연결하는 편과 함께 제주공항과 김포공항 등을 왕복하는 편이 운항을 줄입니다.
파업 기간 총 운항률은 93%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1차에 비해 2차 때 감편 규모가 축소되기 때문에 국제선 여객과 화물은 대한항공 대체편이나 다른 국적사, 외항사 등을 통한 대체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노선도 대한항공과 다른 국적사 대체편, KTX나 고속버스 등 육상교통으로 대체 가능해 수송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항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면 국제선은 추가비용이나 위약금 없이 목적지까지 여정 변경이나 환불이 가능하고 국내선은 위약금 없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파업과 관련해 국토부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수송과 예약승객 조치 상황 등을 실시간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