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수 가치 제대로 서는 나라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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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21일) "해방 이래 보수를 참칭해 사적 이익으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이들을 역사의 한 켠으로 밀어내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제대로 서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오늘 페이스북에 내일(22일)로 예정된 고향 안동과 상주 강연 일정을 소개하며 최근 자신의 이념 스펙트럼을 '보수주의자', '중도우파'라고 했던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이 시장 고향은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입니다.

그는 "안동, 상주에서 이것을 말할 것"이라며 "지부상소(持斧上疏·도끼를 지고 목숨을 걸고 임금 앞에 나아가 직언을 했던 조선 선비의 정신과 자세를 일컫는 말), 그 선비정신, 민족의 전통 얼을 지켜온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종전의 철회 및 차기 정부 재검토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이것이 어려울 경우를 고려한 현실적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사드는 철회되어야 하며 차기 정부로 넘긴 후 재검토를 하는 것이 맞지만, 현 정부의 거부로 실제 설치된 후라면 한미관계의 특성상 일방적 폐기가 어려우니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훈련 및 필요시에 한해 이동배치하고, 장기적으로 K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제)가 완성되면 철수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입장은 종북몰이를 무릅쓰고 초기부터 성주군 사드반대 집회 지지 방문까지 하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곡해나 왜곡이 없기를 바란다"며 최근 일부 인터뷰를 통해 현실적 대책만 부각된 점에 대해서도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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