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오늘(21일) 아침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집단 탈당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비주류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탈당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비주류는 오늘 탈당계를 받은 31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이 오는 27일 1차로 탈당하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회의 직후 "새누리당에서 새 정치 혁명을 해보고자 끝까지 노력했지만,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탈당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박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해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며 "새 길을 가기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석고대죄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주류는 중도 성향 의원들을 상대로 탈당에 추가로 동참해줄 것을 거듭 요청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