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도 계란 '1인1판' 제한…가격 6% 추가인상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롯데마트에 이어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도 오늘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1인 1판'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마트가 행복생생란(30알)이란 특정 품목에 한해 판매를 제한하기로 한 것과 달리, 이마트는 매장에서 파는 모든 계란 상품의 판매를 '1인 1판'으로 제한하기로 해 파장이 더욱 클 전망입니다.

이마트는 오늘부터 전 점포에서의 계란 판매를 '1인 1판'으로 제한하기로 하는 한편 내일부터 계란 판매가도 평균 6%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기존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에 6천580원이던 계란 소비자가는 6천980원으로 인상됩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경쟁사가 계란 판매가를 올리고 판매 수량도 제한하기로 한 이후 소비자들이 이마트로 쏠리면서 일부 매장에서 물량이 조기에 품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득이하게 판매를 '1인 1판'으로 제한하고 가격도 추가로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8일 계란 판매가를 평균 5% 올린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추가로 4.8%를 올렸으며 이번에 또 6%를 올려 불과 2주일만에 계란값은 15.8%나 인상됐습니다.

롯데마트에 이어 업계 1위인 이마트까지 계란값 추가 가격 인상과 '1인 1판' 판매 제한에 동참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촉발된 '계란 대란'이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조류인플루엔자 다시 확산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