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한 강원FC가 올해 K리그 클래식 MVP인 정조국까지 영입하면서 이른바 '폭풍 영입'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강원 구단은 광주FC로부터 정조국을 영입했다고 오늘(21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강원 조태룡 대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정조국 같은 베테랑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정조국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으로 기대해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조국은 올 시즌 광주FC에서 31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리며 생애 첫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시즌 MVP와 베스트11에도 선정되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해를 보냈습니다.
정조국은 "강원의 비전에 마음이 끌렸다. 최근 강원이 영입한 선수들의 면면을 확인하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겠더라. 그래서 도장을 찍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원은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한 뒤 이근호, 오범석, 김경중, 김승용, 박선주, 강지용, 문창진, 황진성에 이어 정조국까지 영입하면서 겨울 이적 시장의 큰 손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