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언론 "베를린 테러에 동원된 트럭 출발지는 이탈리아"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살육을 저지른 트럭의 출발지가 이탈리아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보안 당국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베를린 테러에 동원된 19톤 스카니아 트럭이 지난 16일 오후 6시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의 국경인 브렌네로 검문소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등록지가 폴란드인 이 트럭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의 한 공장에서 강철 제품을 싣고 오스트리아로 향했고, 오스트리아를 거쳐 독일로 직접 건너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트럭 보조석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폴란드인은 트럭 운전사로 추정돼 범인이 그를 살해하고 트럭을 빼앗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당국은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이 트럭은 지난 17일부터 범행이 이뤄진 19일까지 테러 공격이 벌어진 크리스마스 시장 인근에 주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테러 공격과 이탈리아와의 다른 연관 관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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