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올겨울 첫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 AI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달 28일, 중국 광둥성 둥관시 창핑진을 방문한 75세 남성이 올겨울 첫 H7N9형 AI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가슴 통증을 느껴 중국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튿날 홍콩으로 복귀하자마자 북구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격리돼 있으며 위독한 상태라고 당국이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가금류 시장이나 재래시장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AI 바이러스 활동이 겨울철에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금류와 가금류 분비물 접촉에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홍콩에서 AI 감염자가 발생한 사례는 17번째로 늘었습니다.
지난 14일 홍콩 인근 마카오에서 최초로 AI 감염환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중국 광둥성과 저장성, 장쑤, 푸젠성 등에서도 AI 감염환자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