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박 대통령 대리인, 22일 탄핵심판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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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 준비 기일을 모레(22일) 열기로 했습니다. 국회와 박 대통령 대리인 양측이 처음 공식적으로 만나 서로 주장을 펴게 됩니다.

박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전 전체 재판관 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 준비 기일을 모레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변론 준비 기일은 사건 심리를 집중적이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본격 심리 시작에 앞서 여는 사전 절차입니다.

탄핵심판 청구인인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들이 처음 대면하고, 쟁점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변론 일정을 조율하게 됩니다.

[배보윤/헌법재판소 공보관 : 준비 상황에 따라서 준비절차 횟수라든지 종료 시점도 진행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레 첫 준비기일에 박 대통령은 나오지 않습니다.

헌법재판소 측은 통상 준비 절차의 경우 대리인들이 진행하기 때문에 당사자인 대통령을 직접 부르는 것에 대해선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본격 변론 기일 전에 효과적으로 준비 절차를 마무리 짓는 데에는 양측의 협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수사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한 특검과 검찰에서 아직 답이 오지 않고 있어서, 수사자료 제출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한 논의도 벌이고 있다고 헌재 측은 전했습니다.

수사 자료제출 요구가 문제 있다며 박 대통령 측이 이의를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모레 열릴 준비 기일에서 결론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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