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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미사일로 에펠탑 테러'… IS, 어린이용 '테러 교육'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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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어린이용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에서 '테러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IS가 만든 어린이용 교육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IS 선전을 담당하고 있는 '라이브러리 오브 질(The library of Zeal)'에서 만든 이 앱의 이름은 '후르프(Huroof)', 아랍어로 '알파벳' 혹은 '철자'를 의미합니다.

지난 5월 처음 출시된 이 앱은 미사일, 수류탄, 총, 칼 등 테러 무기와 관련된 단어를 게임과 노래로 만들어 가르치는가 하면 무기 이름의 철자를 모두 맞추면 포인트를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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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이 포인트로 앱상에서 파리의 에펠탑, 영국의 빅벤,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등 각 나라의 랜드마크 중 원하는 타깃을 정해 공격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림과 노래를 이용해 철자를 가르치는 내용이지만 사실은 게임을 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테러에 대한 세뇌를 받게 되는 일종의 '테러 시뮬레이션 앱'인 셈입니다.

IS가 아직 분별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테러에 대한 기초지식과 IS 사상을 자연스레 심기 위해 만든 겁니다. 

이 앱을 본 사람들은 "아이들을 테러리스트로 만들려는 계획인가?" "어린아이들을 지하디스트(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원)로 만들 수 없다" "이런 앱을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필요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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