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간다 싶던 아베…잇단 난제 속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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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말 잇단 악재를 겪으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이 오늘(20일) 보도한 여론 조사 결과, 아베 총리 지지율은 55.6%로 나타났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만나면서, 회담 직후 지지율이 60.7%(교도통신)까지 오른 바 있습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온천 회담'에서 쿠릴 섬 반환에 관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어내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에 부딪혔습니다.

지난 13일 오키나와현에서 발생한 주일 미군의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비행 불시착 사고 후 처리 과정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주일미군은 엿새만에 비행을 재개했고, 주민과 지역에서는 정부가 미군 측 입장을 받아들인 데 대한 불만이 높은 상황입니다.

아베 총리가 오는 26일과 27일 하와이를 찾아 진주만 공습 피해자들을 위령하는 행보를 놓고도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아베 총리 발언이 2차 대전에 대한 일본의 가해 책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되면 자국 내 극우 세력의 반발이, 사죄 입장을 제대로 밝히지 않을 경우 국제적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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