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서 트럭 테러…12명 사망·4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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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트럭이 시장을 덮치면서 시민 12명이 숨지고 4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각으로 어제(19일)저녁, 대형 트럭 한 대가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있는 시장을 덮쳤습니다.

시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치료를 받다 숨진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4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장와 부상자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트럭이 시속 60km 넘는 속도로 사람들을 향해 달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시간과 장소를 노리고 공격한 테러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도주한 트럭 운전자 한 명을 체포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이나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사고를 낸 대형 트럭이 폴란드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건이 지난 7월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을 몰아 86명의 목숨을 앗아간 니스 트럭 테러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무장단체 IS는 자신들이 니스 트럭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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