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인플루엔자 급증…타미플루 건보혜택 10∼18세로 확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이 항바이러스제인 '타이플루'에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초·중·고등학생의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수가 급증함에 따라 유행 기간 동안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10세~18세 어린이 청소년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독감 판정을 받은 10세~18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은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경우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됩니다.

초,중,고등학생 연령의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수는 지난주 1천명당 152.2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는 물론, 일반 의심환자수 61.4명의 2.5배에 달했습니다.

지금까지 항바이러스제의 건보 적용은 9세 이하 소아와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심장질환, 폐질환 등 고위험군에게만 적용돼 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으로 제때 치료하면 폐렴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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