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12억 기부…인천 기업 기부금 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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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사랑의 온도탑' 제막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웃돕기성금 12억 원을 쾌척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창설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을 내놓은 기업으로 꼽혔습니다.

인천모금회는 오늘(20일)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된 남구 인천시민공원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웃돕기성금 12억원 성금전달식'을 열었습니다.

이 금액은 1998년 창설한 인천모금회가 접수한 기업기부금 중 가장 큰 액수입니다.

지난달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2일간 진행되는 희망 2017 나눔캠페인은 모금액 54억9천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금 5천49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갑니다.

전날까지 사랑의 온도탑은 29.1도였으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기부로 50도까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성금은 취약계층 2만4천 명을 대상으로 쌀 지원사업, 설 물품지원 사업 등에 사용됩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불경기까지 겹친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찾다가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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