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취업예산 연초부터 집중집행…확장적 거시정책 운용"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정책을 여력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오늘 글로벌금융학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행사'에서 초청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전 세계적으로 자국 중심주의가 경향이 짙어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 가계 기업 부채 부담 증가, 분배지표 개선 흐름 둔화, 잠재 성장률 둔화 등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봤습니다.

최 차관은 "이대로 가다간 향후 10년 내 잠재 성장률이 1%대까지 급락할지도 모른다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우려하며 "정부는 거시경제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정부는 거시정책을 여력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초 경기 대응을 위해 2017년 예산이 조기에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공공기관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내년 일자리 예산이 대폭 확대된 만큼 청년층 취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연초부터 집중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최저임금 준수와 임금체불 방지에 힘쓰고 생계급여 등 복지제도 개선 방안, 정규직·비정규직 등 부문 간 격차 완화에도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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