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으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순유입액이 8천300만달러(약 986억원)로 집계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최근 통계보고서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VOA는 "이런 규모는 2014년의 약 6천300만달러보다 30%가량 늘어난 것"이라며 "북한에서 2012년 2억2천만달러였던 외부 투자 순유입액은 2013년에 약 8천300만 달러로 크게 줄었고, 이어 2014년에도 줄어든 뒤 지난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소득이 낮은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했다.
2015년 한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약 50억달러(약 5조9천410억원)로, 북한의 6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는 2015년 북한의 상품 교역 규모가 전년 대비 12.7%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VOA는 밝혔다.
북한의 상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석탄이었다.
2015년 북한의 석탄 수출은 약 15억달러(약 1조7천800억원)로, 그해 북한의 전체 수출에서 38.46%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