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신건강 우려까지…美 하버드 의대 교수, 오바마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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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대 교수 등이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트럼프 당선자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허핑턴포스트 등은 최근 하버드 의대 주디스 허먼 교수 등 정신과 전문의 3명이 이런 내용의 공동 서한을 발송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규정상 직접 진료가 아니면, 병명을 추측해선 안 된다면서도 당선자의 "정신적 안정에 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서한을 쓴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언론에 보도된 트럼프의 행태를 "과장, 충동성, 모욕이나 비판에 대한 과민반응, 환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막중한 책임의 공직에 적합한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취임 전에 "공정한 조사관들의 입회하에 그가 모든 의학적·신경정신과적 진단을 받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한을 입수해 공개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리처드 그린은 자신이 인터뷰한 "모든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트럼프가 '자기애성 인격장애'의 진단기준을 충족한다고 100%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자기애성 인격장애는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 공감의 결여를 특징으로 하는 일종의 정신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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