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서 군용 항공기 추락…"탑승객 모두 생존·30여 명 부상"


러시아 극동 야쿠티야 공화국에서 군용 항공기가 추락해 30여 명이 다쳤다고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오전 10시 45분, 러시아 국방부 소속 여객기가 야쿠티야 공화국 틱시 지역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습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러시아군 장교 32명과 승무원 7명 등 39명이 타고 있었다고 현지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모든 승객과 승무원은 생존했다"면서 "32명의 부상자가 헬기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16명은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군용 비행장에서 출발한 여객기는 추락 과정에서 세 조각으로 부서졌지만 화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 당국은 조종사 실수나 악천후가 사고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군용 항공기는 옛 소련 시절인 1970년대 말까지 생산된 최대 120여 명이 탈 수 있는 여객기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