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 "마약 끝까지 추적…변기 물도 검사"


뉴질랜드 경찰이 주민의 마약 사용을 조사하기 위해 크라이스트처치와 오클랜드 일부 지역의 하수 검사에 나섭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가정집 변기와 샤워실에서 흘러나온 하수를 검사하면 주민이 사용한 불법 약물의 양을 알아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청 빌 셜 차장은 전문가들이 이번 주부터 크라이스트처치와 오클랜드 로즈데일 하수 처리장 하수에서 메스암페타민, 코카인, 헤로인 등 각종 불법 약물 성분을 검사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당국이 앞으로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불법 약물 검사로 개인을 추적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주민을 처벌하는 결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불법 약물 사용을 알아내기 위해 하수 검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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