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앙골라와 수교 24년만에 첫 국방장관 대담


우리나라가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앙골라와 수교한 지 24년 만에 처음으로 양국 국방장관간 만남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9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조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소 앙골라 국방장관이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양국 국방현안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국방장관 간 대담은 1992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입니다.

양국 장관은 이번 대담을 통해 국방협력 양해각서 체결 추진과 군 고위급 인사교류 확대, 군사교육 교류 개시,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 장관은 대담에서 올해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정세를 설명하고, 앙골라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노력에 지속해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앙골라 측에서 국방협력 MOU 체결 문제를 충실히 논의해보자고 하면서 해군 전력 증강에 관심이 많으니 해군 차원의 군사교류 문제도 필요하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면서 "양국이 국방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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