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영화산업도 독과점 뜯어고쳐야"…참여연대와 공청회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참여연대·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공동으로 '한국영화산업 불공정 생태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주최하고 영화산업 독과점 구조를 뜯어고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이 영화제작과 배급을 함께 하다 보니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중소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은 심야상영, 새벽상영으로 밀려 도태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는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고 중소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되는 게 불가능한 구조로 변해가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우리 영화산업에서도 유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10월 대기업이 영화 배급과 상영을 겸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또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문화예술기관의 기관장 선출 방식을 바꾸고 민원수렴 창구를 개설해 자율성을 강화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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