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전기요금 개편으로 연 116억 원 절감 효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전기요금 체제 개편으로 서울 초·중·고교의전기요금이 연간 116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13일 산업부가 발표한 전기요금 체제 개편안을 분석한 결과 학교 전기요금이 8%에서 최대 21%까지 인하돼 서울 초·중·고 전체 학교로는 연 116억원, 학교별로는 858만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학교 전기요금 체제 개편안에 따르면 기본요금을 산정할 때 연중 최대 피크치가 아닌 당월 피크치를 적용한다.

연중 최대 피크치를 적용하는 구조가 학교 전기요금을 치솟게 하는 주원인으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또 동·하계 냉난방기 사용량 할인율은 현행 15%에서 50%로 확대하고 학교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동참 학교에는 전기요금을 11% 추가로 경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이같은 전기요금 체제 개편안과 효율적인 전기사용 지침을 각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지침에서는 각 학교의 전기요금 검침일을 매월 말일로 통일하도록 하고 피크전력 제어값을 높여 냉난방기가 순간 멈춤이 없도록 하며, 학생 의견을 반영해 학교 자체 에너지위원회에서 적정 냉난방 온도를 설정하도록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전기요금 개편에 힘써주신 국회 등 각계각층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찜통, 냉골 교실 걱정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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