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011년 '박근혜 비대위' 같은 전권 부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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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새로 선출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주류 측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나 의원은 오늘(19일) "진정한 당의 개혁과 쇄신을 위해서는 지난 2011년 말 출범했던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와 같이 모든 권한을 주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그렇지 않으면 유승민 의원이 됐든 다른 비박계 인사가 됐든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특히 "당의 중요한 결정은 비대위 의결을 거치게 돼 있다"며 "친박계 2선 후퇴를 위한 각종 징계 결정, 새로운 보수 가치 정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서라도 비대위원장에 전권을 줘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지난 2011년 10·26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하자 같은 해 12월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내세워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상징 색도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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